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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강릉 맛집? 테이블링 전국 1등 매장 강릉 동화가든 본점 솔직 후기

by 엘푸 2025. 5. 4.

저는 평소에 줄 서서 뭐 먹는 거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웨이팅 하는 식당은 잘 가지 않아요ㅋㅋ

줄 서는 식당도 평일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줄 안 서고 먹고 그런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전날 바베큐 하면서 술을 진탕 먹었기에 그래도 해장 하자면서 뭘 먹을지 뒤지다보니 짬뽕순두부 많이 먹더라구요

숙소랑 거리도 가깝고 테이블링으로 예약 하면 된다고 해서 예약 하고 방문 하니 딱 맞았어요.

예약 걸고 한 15분 정도 후에 입장 했던 것 같아요.

목요일 오전 11시 9분 대기 등록 했었고 대기번호 111번이었어요 
메뉴는 미리 테이블링으로 초두부백반과 원조짬순을 주문했습니다. 

 

가게 정보 

가게 이름: 동화가든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15 1층

영업시간:  7~19시 

브레이크 타임: 16~17시, 라스트 오더: 18:55분 수요일 휴무

주차: 가능

평일엔 그냥 들어갔는데 테이블링 리뷰 보니 주말에는 주차도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 테이블링에 인증번호 6자리 확인하고 입력하면 됩니다. 

여긴 가게 아니고 두부 만드는 곳이었고 비지는 가져갈 수 있었어요

매너 있게 1천원 팁 주라고 써있던데 음,,, 뒤에 짬통에 비지 잔뜩 버려놨드만여....

카페랑 인생네컷 기계도 있었어요 

주차장은 넓었어요 

화장실이 안에도 있는지는 확인 못했는데 밖에도 있었어요

저는 원조 짬순과 초두부(순두부백반) 주문했어요 

 테이블링을 음식은 미리 주분해두니 앉으면 거의 바로 나와요

왼쪽 3가지가 짬순에도 나오는 기본 반찬이고 오른쪽 반찬들은 초두부백반에만 나오는 반찬들이었어요

기본 반찬은 반달단무지, 백김치, 삭힌고추무침이고 이건 메뉴 나오기 전부터 테이블에 있었어요 

백김치 맛이 뭔가 밖에다가 익힌 그런 맛이었는데 너무 시지 않고 적당히 익어있었어요

고추무침 맵싹하니 맛있어요 

초두부(순두부백반): 12,000원

백반 반찬으로는 부추나물, 멸치볶음, 무말랭이(추정), 깻잎지(완제품 추정), 콩비지, 된장찌개, 양념간장

이렇게 추가로 나왔습니다. 

반찬들은 대체적으로 맛이 괜찮았어요

콩비지는 비지에 백김치를 넣어 끓인 듯했고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된장찌개는 진한 맛이었는데 두부랑 대파가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사실 초당순두부 제대로 먹어보는 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었는데 초두부 식감은 일반적인 순두부와 모두부 사이의 식감이었어요

몽글한데 단단하고 간이 적당히 되어 있는 게 담백하게 맛있었어요  

백김치는 순두부 순물로 만든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백김치 국물이 조금 뽀얗고 탁한 색이었어요 

원조 짬순: 15,000원

이게 메인일텐데...................

맛이 별로였어요.......

강한 불맛과 매운 국물까진 괜찮았는데........

제가 중식을 5년 했는데 ㅋㅋㅋㅋ (지금은 안 함)

짬뽕을 오래 끓여두면 보이는 특징과 특유의 안 좋은 맛이 다 났어요

오래된 짬뽕은 애매한 신맛이 나요 상한 건 아니고 

볶아놓은 채소에서 국물이 빠지면서 나오는 그런 맛있지 않은 그런 맛이 있거든요

그 정도 되기 전에 안 팔리면 웬만하면 폐기를 해야 해요

근데 그 맛이 나면서 짬뽕 오래 두면 불맛이 날아가거든요

사실 오래  안 둬도 금방 날아가서 자연적인 불맛 내는 건 진짜 어렵고 소량으로 바로 볶았을 때나 겨우 유지되는데

이렇게 불냄새가 진동한다는 건 야채는 일부러 태운 것 같았고

목초액이나 화유 같은 불맛내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추정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실망한 건...

오징어 색 보면 국물에 완전히 절여져있는 짙은색이었어요 

사진이 밝게 나와서 이 정도이지 엄청 짙었고 이 정도 색이면 진짜 최소 반나절 이상 된 색이거든요 

전날 재고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 정도의 색이었고 채소도 완전히 죽...되어 있는...

바쁘면 되려 식재 순환이 빠르게 돼서 이 상태를 유지할리가 없는데 대체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할 정도였어요 

짬뽕을 볶을 때는 채소에 불향을 입히고 물을 부어 고춧가루를 잘 볶아줘야 고춧가루 풋내가 안 나고 색이 예쁘게 와서 꼭 제대로 볶아줘야 하는데 고춧가루 볶는데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그래서 그런 건지 

전날 영업 끝난 후에 미리 볶아놨다가 다음날 아침에 물만 부어 끓이는 건가? 싶더라구요

아니 고춧가루랑 야채는 그럴 수 있다고 합시다 오래 걸리니까 

근데 해물은 나중에 넣고 끓여나가도 될텐데 굳이 같이 볶아서 놔뒀다가 끓여준,,, 그런 맛... 이었어요....

이 정도 퀄리티인데 이걸 15,000원이나 받는다고? 싶은... 맛이었습니다요....

 

 

 

결론: 짬순이 진짜 궁금하다면 먹어봐도 좋다

하지만 2명이 가면 1개만 시키고 3명이 가도 1개만 시켜서 나눠먹는 것은 어떠신지요...

초두부백반이 30배는 더 맛있습니다

가격도 더 저렴하고 더 맛있어요

 

저는 재방문은 아마 안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