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을 계획하기 전부터 어디서 봐서 지도에 찍어놨었던 탕수육집이에요
감자크림탕수육? 이름만 들으면 뭔지 막 궁금하고 꼭 가야지 했던 곳이었습니다
강원도는 감자국이라 크림소스에 감자를 넣나? 맛있겠당ㅎㅎ 하고 저장해 놨던 곳이었고
저는 중식을 5년 했는데 처음 중식을 하게 된 이유가 탕수육 좋아해서일 정도로 탕수육을 좋아해요
생긴 것만 봐도 이건 맛있다 맛없다 추측 가능할 정도입니다ㅋㅋㅋ
숏츠나 릴스로 봤을 때 맛있어 보였어요...

가게 정보
가게 이름: 육영탕수육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관대길 19 1층
영업시간: 17:00~01:00
저 갔을 땐 목요일 휴무라고 떴었으나 이번주는(5월 8일) 연휴 때문인지 영업 하더라구요
전화번호: 033-647-6082
주차: 불가 하지만 매장 앞 잠깐은 주차 가능해보였어요
저는 미리 전화해서 포장 주문했어요
감자크림탕수육과 김치치즈탕수육 소짜 반반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려요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었습니다

종류가 진짜 다양해요

구성은 탕수육 반반 따로 포장
콜라 작은 거 초간장 치킨무 젓가락 2개 넣어주셨어요


일단 가격대비 양은 많았어요
그런데 탕수육 고기가 딱딱했습니다...
마치 튀겨서 냉동 넣어놨다가 한 번 더 튀겨서 그냥 준 것 같은 그런... 예식장 뷔페 같은 탕수육 질감이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시간이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시간이었는데도 딱딱한 거면 전날 재고이거나 진짜 미리 한 번에 많이 튀겨놨다가 냉동 보관해놓고 튀겨주거나 둘 중 하나 일 것 같은 그런 딱딱함이었어요... 고기에 수분이 없는...
사진으로 봐도 보이듯 짙은 갈색 빛이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이고 그런 탕수육은 웬만해서 뻣뻣하고 맛이 없는데 딱 예상한 질감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자국 감자크림탕수육이니까 들어있는 감자가 혹시 강원도산일까란 생각을 좀 했으나 그냥 수입 냉동 웨지 감자인 것 같았어요
크림맛에서 감자맛이 난다는 리뷰도 있던데 저는 딱히 못 느꼈고 그냥 일반적인 크림새우 소스 같다고 느껴졌어요
근데 진짜 별로였던 건 김치치즈탕수육 소스 질감...
하....... 전분이 더글더글했습니다...
다른 리뷰 보니까 안 그런 것도 있던데 제 건 그랬어요
탕수육 소스 같이 전분 잡는 소스는 냉장보관 시 푸딩처럼 뭉쳐지는데 이 상태의 전분 소스를 묽게 풀어주려면 전분을 전혀 잡지 않은 많은 양의 소스를 합쳐서 타지 않게 계속 저으면서 끓여줘야해요
그냥 그것만 데운다고 풀리지 않는데 그걸 모르는 거 같아요
분명 따뜻하고 치즈도 늘어나는데 소스는 소스의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볶음김치 맛도 괜찮았고 맛은 괜찮았는데 진짜 질감이 너무 별로라서 맛없게 느껴졌습니다...
결론: 전체적으로 아쉬웠고 가보고 싶으신 분은 오후 8시 이후 새 것 나오면 가시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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