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맛집 카야토스트 삼발 맛집 구안스 코피티암

이 가게는 제가 말레이시아 와서 공식적 첫끼(공항에서 kfc 먹었음...) 식당이에요

동생이 찾아온 곳이었고 오전이고 하니 카야토스트 먹어줘야 하지 않겠냐고 하고 데리고 온 곳이었어요.

 kfc에 아침 먹으러 갔을 때 나시르막과 삼발이라는 게 있어서 정말 궁금했는데 여기서 팔길래 바로 고민을 해결해준 곳이에요ㅋㅋ

 

코피티암(Kopitiam)이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커피숍이에요.

"Kopi"는 말레이어로 커피를 뜻하고, "Tiam"은 중국어(福建話, Hokkien)로 가게(점포)를 의미해요. 그래서 직역하면 "커피 가게"라는 뜻입니다. 
코피티암에서는 일반적으로 진한 커피(Kopi)와 차(Teh), 그리고 다양한 로컬 음식을 팔아요. 대표적인 메뉴로는

코피(Kopi): 연유 또는 연유 없이 다양한 스타일로 제공

카야 토스트(Kaya Toast): 달콤한 코코넛 잼(카야)과 버터가 들어간 토스트

소프트보일드 에그(Soft-boiled Egg): 간장과 후추를 곁들여 먹는 반숙 계란

락사(Laksa), 나시레막(Nasi Lemak) 같은 현지 요리도 판매

가격이 저렴하고 서민적인 분위기라서 현지인들이 아침이나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guan's kopitiam 구글 지도 보러 가기

입장

1층이 꽉 차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도 꽉 차 있었고 안쪽에 자리 하나 남아있었어요. 

11시 반에서 12시 사이에 방문 했습니다. 

사진 보니까 보이는 건데 계단 양 옆으로 있는 장식들은 라마단 장식이래요 

라마단 기간이 끝나면 다 뗀다고 하더라구요

아 이곳도 할랄 식당인 것 같아요 히잡 쓴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무슬림들은 날 밝을 때 밥을 못 먹으니까 일하면서 내내 밥을 굶는 그런.. 너모 배고프겠당

메뉴

자리에 앉으니 사진이 잘 나온 두꺼운 메뉴판을 주셨어요

여기선 하프 보일 에그랑 카야버터토스트 주문했구요

궁금했던 나시르막

옵션을 원하는데로 고를 수 있었어요

sotong은 오징어예요

안 먹었는데 나중에 구글 리뷰보니 미마막이 맛있다는 얘기가 많더라구요 

동생이 마일로(초코우유? 핫초코? 아이스초코?) 가게에서 타주는 게 맛있다고 해서 하나 시켰어요

화이트커피 많이 먹는데 저는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어서 Kopi O 주문했어요 

위쪽에는 주문할 음식 번호를 적고 아래는 음료를 적으면 됩니다. 

따뜻한 것 차가운 것 고를 수 있고 당도도 고를 수 있어요.

주문 들어가면 이렇게 영수증도 가져다줘요 

식사 끝나고 가지고 내려가서 계산하는 방식이었어요.

전부 나온 사진

동생이 이건 꼭 시켜야 한다고 해서 제일 먼저 시킨 보일링 에그입니다.

하프 보일링 에그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2개가 기본이라고 해요

나오면 그걸 톡 쳐서 그릇에 까주세요

옆에 준비된 간장과 후추 조금 뿌려주세요

간장은 원하는 간만큼 넣으면 돼요

섞습니다 마시듯이 호로록 먹어주면 돼요

식전에 요거 먹고 다른 음식 먹어주면 혈당 방어에 조금 도움이 되진 않을까 싶어서 동생이랑 가장 먼저 먹어줬어요ㅋㅋ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고 묘하게 중독적인 맛이에요 

여기 계란 기가막히게 삶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는 동생이 인정한 완벽한 하프 보일링 에그

타지 않고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온 카야 버터 토스트 

달달한 카야잼과 가염버터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정갈하게 담겨 나온 치킨 나시르막이에요

왼쪽 끝에 있는 삼발 소스 너무 맛있어요ㅠ

고수맛 많이 안 나서 한국인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나시르막에 치킨은 대부분 통닭다리가 튀겨져서 나온다는데 여긴 순살 조각으로 나왔어요 먹긴 편했습니다. 

나시르막은 기름진 밥이라는 뜻으로, 나시(Nasi)는 밥, 르막(Lemak)은 기름, 지방을 의미합니다. 

나시르막에 제공 되는 밥은 이름처럼 코코넛밀크로 짓는다고 해요 그래서 먹으면 졸리대요ㅋㅋ 

드시는 방법은 밥에 삼발소스를 살짝 섞어주고 땅콩과 튀긴멸치 치킨을 올려 한 번에 먹으면 돼요

취향에 맞게 야채도 같이 먹어도 됩니다

매콤 바삭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나시르막 너무 내 취향,,, 

 

첫 식사를 성공적으로 해 너무 만족스러운 점심이었어요!

말레이시아에서 꼭 먹어야 될 메뉴 위주로 시켜서 먹어봤으니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라도 비슷한 메뉴를 먹을 수 있게 된다면 꼭 먹어봤으면 좋겠는 메뉴들입니다. 

카야토스트나 나시르막은 유명하지만 반숙계란은 대부분 시켜먹을 생각 안 하실 것 같은데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식전에 먹으면 속이 따듯하고 편해지더라구요. 

그럼 맛있고 재밌는 여행 하세요!

 

코타키나발루 관련 다른 글 보러 가기!

 

2025.03.23 - [여행] - 에어아시아 탑승 후기 코타키나발루 입국, 공항 둘러보기 (ATM 위치)

에어아시아 탑승 후기 코타키나발루 입국, 공항 둘러보기 (ATM 위치)

 

 

2025.03.30 - [여행] - 코타키나발루 공항 출발 에어아시아 탑승 하기 수하물 측정, 보안검색

코타키나발루 공항 출발 에어아시아 탑승 하기 수하물 측정, 보안검색

 

 

2025.04.01 - [여행] - 코타키나발루 3박 4일 총 경비 약 47만원으로 여행 하기

코타키나발루 3박 4일 총 경비 약 47만원으로 여행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