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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재발급 절차와 준비물, 긴급여권, 재발급 주의사항

by 엘푸 2025. 3. 15.

이전 여권 관련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저는 계획해 둔 여행 일정 이전에 여권 만료 6개월 전입니다. 빨리 여권 재발급 신청을 했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핑계 대며 다음 주 일요일에 떠남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금요일에야 신청을 하는 짓을 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기간 안에 여권이  나올지 너무 불안 초조하여 작성해 보는 여권 재발급 절차와 준비물, 긴급 여권 발급, 재발급 시 주의 사항입니다.

정부24 사이트의 여권 재발급 서비스 위치

여권 재발급 절차와 준비물

여권은 해외여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분증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했거나, 유효기간이 만료되었을 경우에는 재발급이 필요합니다. 여권 재발급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준비물을 미리 챙기고 절차를 숙지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 여권 재발급 신청 방법

여권 재발급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방문 신청)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정부24' 또는 '영사민원24'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전자여권(일반여권)의 재발급만 가능하며, 분실 여권의 경우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신청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정부24 https://www.gov.kr/ 접속해 여권재발급여권 재발급 누르고 쭉쭉 진행하시면 됩니다. 여권사진은 사진관에서 사진 찍으실 때 파일로 받아 넣으시면 편합니다. 여권 재발급은 민원수수료와 부가수수료가 따로인데 부가수수료는 2000원이고 페이코로 결제 시 수수료가 13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니 페이코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수수료를 조금은 아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신청: 가까운 여권 발급 기관(구청, 시청 등 여권과)이나 재외공관(해외 거주자의 경우)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 시에는 우편 수령은 불가능하고 방문 수령만 가능합니다. 가실 때는 기존 여권을 꼭 소지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2) 여권 재발급 준비물

여권을 재발급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유효기간 만료, 훼손 등)

기존 여권, 여권용 사진(6개월 이내 촬영한 것, 3.5cm x 4.5cm), 여권 발급 신청서(기관에서 작성 가능), 수수료

분실 시 추가 서류: 여권 분실 신고서, 본인 확인을 위한 추가 서류(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3) 여권 재발급 비용 및 소요 기간

수수료: 일반 전자여권(10년) 기준 약 50,000원(48면) 또는 47,000원(24면)

소요 기간: 약 4~7일 정도(기관마다 차이가 있음)

긴급 여권 발급

갑작스러운 해외 출장이나 여행, 가족의 위급한 상황으로 인해 급하게 여권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긴급 여권 재발급이 가능한지,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1) 긴급 여권 재발급이 필요한 상황

긴급 여권 재발급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권을 분실했거나 훼손, 또는 유효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았는데, 출국 일정이 촉박한 경우

가족의 위급한 상황(사망, 중대한 질병 등)으로 해외에 가야 하는 경우

긴급한 업무 출장이나 공무로 출국해야 하는 경우

2) 긴급 여권 신청 방법

여권과(구청, 시청 등) 방문 신청: 대부분의 여권 발급 기관에서는 긴급한 사유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처리해줍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월요일에 여권과에 따로 연락을 해볼 예정입니다. 
외교부 여권과 방문(서울 광화문): 아주 급한 경우(출국 당일 등)에는 서울 광화문 외교부 여권과에서 ‘긴급 단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공항 여권센터(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국 당일 긴급한 사유가 있어야 하며, 일반여권이 아닌 ‘긴급 단수여권(1년 유효)’이 발급됩니다.

3) 긴급 여권의 종류와 주의사항

긴급 단수여권(1년 유효):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발급되는 여권으로, 1년 동안 1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전자여권 긴급 발급: 사전에 여권과를 통해 긴급 신청하면 일반 전자여권도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 여권을 발급받을 때는 증빙 서류가 필요하므로, 여행 일정이 확정된 항공권, 병원 진단서, 회사 출장 증명서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여권 재발급 시 주의해야 할 점

여권 재발급을 받을 때는 단순히 신청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유효기간, 분실 시 불이익, 여권번호 변경으로 인한 문제 등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유효기간 만료 전에 미리 갱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나라에서는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출국 전에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고, 만료 6개월 전에는 미리 갱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여권을 분실하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권을 여러 번 분실하면 재발급이 제한될 수도 있다. 특히, 5년 내 3회 이상 여권을 분실하면 여권 발급 제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최장 3년 동안 여권을 받을 수 없는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 같은 경우엔 신분증 대신 가방에 여권을 챙겨 다니다가 몇 번의 가방 분실로 재발급을 2번 받았습니다. 그래서 친구의 여권 유효기한은 10년짜리는 발행이 안 돼, 5년이라고 합니다. 여권은 항상 꼼꼼히 챙기도록 하고 불필요할 땐 소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3) 여권번호 변경이 미치는 영향

여권을 재발급받으면 새로운 여권번호가 부여된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여권번호로 발급받은 전자비자(e-Visa)가 무효화될 수 있습니다. 

해외 항공권, 호텔 예약 시 기존 여권번호로 등록된 경우 수정해야 합니다.

ESTA(미국 입국 전자허가), ETA(캐나다 전자여행허가) 등 재신청 필요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은 후에는 반드시 기존에 예약한 항공권, 비자 정보를 확인하고 변경해야 여행에 문제가 없습니다.

모두 여권 만료 6개월 이전에 갱신, 재발급 미리미리 받으시고 행복한 여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