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튀르키예 여행에 탑승했던 에미레이트 항공 탑승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발권 할 때 상하이 레이오버를 하는 65만원 짜리 중국동방항공과 두바이를 그냥 경유 하는 83만원 짜리 에미레이트 항공 중 고민하다가 에미레이트를 선택했는데요
원래는 인천에서 두바이 도착해서 경유 대기 시간이 5시간인 걸 예매할 예정이었어요 그래서 두바이에서 터키 가는 비행기는 에어두바이였나? 하는 비행기였어야 했는데 실수로 경유 시간 10시간 짜리를 예약해버린 거예요
그래서 원래 터키 일정 늘리고 싶어서 돈 더 주고 구매했던 항공편이 졸지에 두바이 레이오버를 하게 되어 버렸다는... 바보 같은... 이야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ㅋㅋ 탑승 후기 레츠고
인천 ---> 두바이
소요시간: 9시간 30분 기종: 에어버스 A380
두바이 ---> 튀르키예
소요시간: 4시간 35분, 기종: 보잉 777
튀르키예 ---> 두바이
소요시간: 4시간 30분 기종: 보잉 777
두바이 ---> 인천
소요시간: 8시간 20분 기종: 에어버스 A380
이렇게 총 4편의 비행을 했고 기내식을 총 6번 먹었으용 ㅋㅋ
그냥 시간 순서대로 적겠습니당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 전에 찍은 비행기 사진
글씨 색이 빨간색(인 것도 있겠죠)일 줄 알았는데 제가 타는 건 금색
에티하드랑 비슷한 너낌쓰
자리에 오면 담요랑 헤드셋이 놓여있어요
163cm 기준 좌석은 이 만큼 나름 넉넉해요
충전기 꽂을 수 있고 한글 지원합니다.
구냥 첨 보는 앵글이라 함 찍어봤어여
기내 엔터테인먼트로 디즈니 영화나 마블 영화도 볼 수 있어요
이거저거 보면서 시간 많이 때웠어요
비행기가 뜨고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지면 얼마 안 돼서 어메니티를 나눠줘요
귀마개 칫솔 치약 안대 양말이 간단하게 들어있었어요
이코노미인데도 비닐봉지가 아니라 파우치에 담겨있는 걸 주셔서 좋았어요
뭐 리사이클로 어쩌고 자연을 사랑하자 뭐 그런 뜻
에미레이트는 특이하게 메뉴판을 주더라구요
이것들 나눠 주실 때 자고 있음 안 주고 넘어가십니다용...
그래서 전체 비행에서 다 받진 못했어요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들어오는 편에는 한글이 쓰여있었습니다.
오이무침, 초코무스, 치즈랑 비스킷, 빵이랑 버터, 김치, 초콜릿
메인은 소고기 요리로 받았는데 메뉴판에는 곁들인 버섯이 느타리라고 쓰여있었는데 새송이여쓰요
음료는 위스키 받았습니다. 듀어스랑 짐빔 있대서 둘 다 받았어요.
미니어처로 주셔서 기분이가 좋아요
퇴근하고 밤 11시 50분 비행기 탄 거라 배고팠어요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냥 맛있었어요ㅋㅋㅋㅋ 전체적으로 간도 잘 맞고 특별하게 모난 게 없었습니다.
전 사실 기내식 맛있어요....ㅋㅋㅋㅋㅋ
맨날 LCC만 타고 다녀서 그런가 장거리 노선에 이코노미 좌석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기내식만으로도 전 만족ㅋㅋ
듀어스 위스키 취향에 맞아서 하나 더 마시고 씻으러 화장실 고고
기내 천장이 별 뜬 것처럼 예뻤어요
로션도 비치 돼 있더라구여 물론 안 썼지만여
아침밥이에요
과일, 요거트, 딸기잼, 김치, 버터, 빵, 비스킷 같은 과자, 닭고기 볶음면이라는데 면이 완전 퉁퉁 불어터진 쌀국수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스크럼블에그는 품절이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별로였어요 스크램블 에그는 나았으려나...
면 식감이 안 좋았던 거지 간이나 맛 자체가 거부감이 드는 맛은 아니라서 먹을만은 했습니다.
이건 두바이--->튀르키예 가는 항공편 기내식이에요
이건 메뉴판 나눠주실 때 자서... 메뉴판이 없어요...
쥔짜 개피곤해숴,,, 근무 9시간, 비행기 9시간 반, 두바이 레이오버 10시간 하고 탔으니 그럴만도...ㅋㅋㅋㅋ
메뉴는 후무스(추정) 슈크림, 버터, 빵, 치즈, 비스킷 메인은 구운 감자랑 비트볼
빵을 2개나 줬는데 왼쪽 건 맛없었고 오른쪽 빵은 피타브레드 같은 느낌이었는데 납짝빵에 감자, 미트볼, 왼쪽 상단 후무스 추정 되는 거 2가지 섞어서 올려먹으니까 진짜 존맛탱이었슴다...
술은 레드 와인!
여긴 터키 면세점
이렇게 눈탱이 치는 면세점은 살다살다 첨 봐씀다
역시 바자르는 눈탱이 조심해야 하나봅니다....
이코노미는 맞지만... 글씨가 너무 커요...
나눈 언제 비지니스 타보남
튀르키예에서 두바이가는 보잉 777편
이것도 꽤 넓었어요
삭 맛 봐줬슴다
메뉴판
한국으로 가는 편이 아니라 한글은 없었고 터키 떠나는 거니까 터키식 이슬람 케밥 주문
옼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왼쪽 상단 렌틸콩으로 만든 떡밥 같은 건 별로였고 후무스는 맛있었어요
헤이즐넛 크림 케이크 쏘쏘 빵이... 개팍팍 맛 없었고여...
발라 먹는 건 버터랑 크림치즈 두가지에 생각치도 않았던 석류 로쿰도 주시더라구요
저 제품 맛있대요 별로 안 달고(한국 와서 칭구 줌...ㅋㅋㅋㅋ)
터키 여행하면서 종종 생각한 게 나 어쩜 가지 좋아할지도...? 였슴다
토마토소스랑 어울어진 양고기랑 가지, 아래 있는 왕고추(안 매움) 밥 같이 먹으니까 넘 맛있어ㅜ
카파도키아에서 먹었던 아다나케밥인가? 것보다 훨 나았슴다... 내 최악의 밥집....
이건 두바이 ---> 한국 가는 기내식 메뉴판
아침밥 말이 아침밥이지 새벽 3시 40분인가 출발하는 비행기라 이거 받았던 시간이 새벽 5시 쯤 됐으려나요...ㅋㅋㅋㅋ
하루치저녁 아침 점심을 다 먹고 한국에 도착하는 일정이라눈...
모듬 과일 색색의 과일이 예쁘게 담겨 있어서 좋았어요 요거트 시큼하고 맛있었고 그래놀라를 같이 줘서 같이 먹었더니 더 맛있어...
한국 가는 비행기 편에는 김치가 포장된 게 아니라 소분된 걸 주더라구여 맛은 뭐 괜찮았어요
치즈오믈렛은 치즈맛은 모르겠고 그냥.. 오믈렛,, 감자랑 토마토소스? 같은 거랑 같이 나왔는데 그냥 저냥 먹을만 했어요
크루아상이 밥이다! 주스는 사과주스
점심밥
코울슬로우가 적채로만 만들어져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냥 괜찮았고
옆에 디저트는 커피? 쿠키앤크림?맛이 나는 슈
치즈, 비스킷, 버터, 초콜릿, 맛 없는 퍽퍽 빵
메인은 구운 치킨에 주황색은 당근 아니고 고구마 소스가 양파소스라는데 그냥 뭐 괜찮았어요
닭가슴살 스테이트 먹는다 생각하면 될 맛 나쁘진 않았지만 불고기 먹을 걸...ㅋㅋㅋㅋ
에미레이트 좋다고 들어왔었어서 타보고 싶었는데 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코노미인데도 메뉴판을 주는 점이 대접 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 좋았고 기내식 맛까지 괜찮아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용할 생각이 있는 항공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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